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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박람회, 올해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전·대구·강원·전주서도 개최

하반기에 서울서 종합박람회

한 시민이 지난해 9월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에 참가해 상담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DB




2135A33 박람회 35판


성공이 아닌 실패를 다루는 ‘실패박람회’가 지난해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규모를 키워 전국적으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1일 대전·대구·강원·전주 등 4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권역별 실패박람회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실패박람회는 이름처럼 다양한 실패의 경험을 공유해 실패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재도전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처음 개최됐다. 실패박람회는 실패경험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공공캠페인으로, 지난해 첫 행사에는 5만여명이 방문해 1,876여건의 현장 상담을 실시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행사장을 방문해 ‘국민 모두의 마음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올해는 강원 알펜시아리조트(5월9∼11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5월19∼23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6월 11∼13일), 전주 공예품전시관(6월 26∼28일)을 순회하며 권역별 박람회를 개최하고 9월 서울에서 종합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상반기에 개최되는 권역별 박람회는 지역의 실패 문제를 재조명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보는 데 중점을 뒀다. 또 국민숙의·정책마당 등 실패박람회만의 공통프로그램과 지역 특색이 잘 나타나는 특화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열리는 종합박람회는 재도전을 지원하는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 협력을 확대하고 재기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재도전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패박람회 현장을 찾았던 유승철(38)씨는 “대학 졸업 후 취업한 직장에 몇 년 근무하다 창업을 했는데 2년 만인 지난해 초에 파산해 빚만 몽땅 지게 됐다”며 “당시 절망에 빠져 무척 힘들었는데 실패박람회에서 실패 후 성공한 사례들을 접하고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실패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으며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일 수 있다”며 “다시 도전하도록 응원하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실패의 공론화 경험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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