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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봄 분양] 서울·용인·북위례·아산...전국 5만가구 큰장 선다

작년 봄보다 79%나 많은 물량

복잡해진 청약제도 눈여겨봐야

/이미지투데이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해 계획했다가 미뤄뒀던 분양을 본격 재개하면서 봄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 아파트 시장은 거래절벽 장기화로 꽁꽁 얼어붙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 따른 가격 메리트로 여전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커진 만큼 봄 분양 물량을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미뤄졌던 알짜 단지 잇단 분양=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3월 분양되는 물량은 5만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분양된 물량(2만8,000여가구) 대비 79%나 늘어난 수치다.

올봄 분양은 특정 지역에만 몰리는 것이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지방에서 골고루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재개발과 교통 호재로 ‘제2의 용산’으로 부상 중인 청량리에 조성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분양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지상 65층 4개 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로 강북권 최대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한화건설이 다음 달 경기도 용인시에서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지구에서 분양되는 물량으로 올해 수도권 청약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도권 인기 주거지인 북위례에서도 분양이 본궤도에 오른다. 지난해 북위례 청약 행렬의 스타트를 끊은 ‘위례포레자이’는 경쟁률이 130대1이었다. 후속 단지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선보인다.



지방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신영은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서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개발이 착착 진행 중인 아산신도시에 공급되는데다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복합해진 청약제도 주의해야=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복합해진 청약제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지난해 12월부터 무주택자에게 추첨물량을 확대 배정하는 등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시행 중이다. 분양권이나 입주권 소유자는 주택 소유자로 간주된다. 1주택자는 청약에서 당첨되면 기존 주택을 6개월 내에 처분해야 한다. 아울러 각종 대출 규제도 한층 강화된 상태다.

이렇다 보니 최근 선보인 단지들의 경우 부적격 당첨자나 계약 취소자가 속출하고 있다. 문제는 부적격 당첨에 대한 벌칙이 크다는 점이다. 일단 부적격 당첨자로 분류되면 수도권에서는 향후 1년, 지방은 6개월간 청약할 기회가 사라진다. 한 전문가는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무주택자나 유주택자라면 잔여 가구 모집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이번 봄 청약에서는 분양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아파트 값이 하락하면서 시세와 분양가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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