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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인 TALK]'中 가전 1위'쑤닝 만난 완다백화점의 미래는?

장진동 쑤닝 회장, 춘절하례식서

완다백화점 37곳 인수 계획 밝혀

인수 통해 백화점부문 강화, 혁신

완다백화점 전경./출처=바이두baidu.com




장진동 쑤닝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사내 춘절하례식에서 “완다그룹 산하의 백화점 37곳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경제신문은 14일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쑤닝그룹이 일찍이 백화점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가전시장 1위 자리를 수성 중인 쑤닝은 그동안 상품을 전 카테고리로 변화, 발전시켜왔다. 앞서 쑤닝은 가전부문, 소비전자부분, 익스프레스부문, 패션백화점부문, 글로벌부문 등 5대 상품그룹으로 상품군을 개편했다. 완다백화점 인수를 통해 패션백화점 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완다백화점은 초기 명칭은 완첸백화점으로, 2007년에 설립됐다. 자본금은 8억위안이다. 완다그룹이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완첸백화점은 2010년과 2011년은 모두 적자였다.

2012년 완첸백화점은 완다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꿨고 본격적인 성장곡선을 그린다. 2013년 완다백화점은 점포 수를 75개까지 늘리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 이 해에 완다백화점은 256억 위안의 매출을 올리며 연간 목표치의 101.6%를 달성,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65.3% 높였다. 이같은 성적에 대해 완다 경영진은 국내 최고의 백화점 체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훈풍도 오래가지 않았고 IPO 데뷔에도 차질이 생겼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5년 7월 왕젠린은 이사회에서 “국내 백화점 매장 절반을 폐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매장 수 축소와 함께 매출도 떨어졌다.

이어 완다백화점이 쑤닝그룹에 팔렸다는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2017년 이후 완다백화점은 완다그룹 업무보고 리스트에 따로 오르지 않으면서부터다. 실제 쑤닝과 완다의 친분은 2015년 함께 합작 사업을 하면서부터 이어져왔다.

쑤닝은 지난해 95억 위안이나 같은 값은 홍콩달러를 투자해 완다비즈니스의 지분 3.91%를 사들일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2월 실제 완다를 인수할 당시 거래 대금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공젠위 쑤닝그룹 백화점부문 대표는 “백화점 부문에 디지털화를 진행해 전통적인 백화점의 이미지를 탈피할 것”이라며 “쑤닝이 가진 기술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백화점 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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