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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카카오엠, 500억 들여 인기 연예인 소속사 대거 인수

500억원들여 비에이치, 레디, 숲엔터테인먼트 등 인수

이병헌 등 인기연예인과 협업,콘텐츠 역량 강화 나설듯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소개 모습./출처=홈페이지




카카오(035720) 자회사 카카오엠이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에 나섰다. 배우 이병헌 등이 소속된 연예인매니저먼트사 경영권을 확보했다.

카카오엠은 2일 공시를 통해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 레디엔터테인먼트, 숲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모두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들이다.

카카오엠은 사들인 주식은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 7만주(189억원), 레디엔터테인먼트 5만 6,000주(111억 1,012만원), 숲엔터테인먼트 28만 200주(140억 19만 3,000원), 제이와이드컴퍼니 7만주(59억 5,000만) 등이다. 총 인수 비용은 약 500억원에 달하며 카카오엠은 이들 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됐다.



카카오엠은 이번 인수에 대해 “시장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음악 및 영상콘텐츠 제공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카카오엠은 인수한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소속 연예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에는 이병헌·한가인·한지민 등이, 숲엔터테인먼트에는 공효진, 제이와이드컴퍼니에는 강예원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카카오엠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대표로 김성수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95년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2001년부터 온미디어 대표이사, 2011년 CJ ENM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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