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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철군 행정명령 서명…마크롱 “매우 유감”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해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이 지난해 4월 터키 접경지대인 다르바시야에서 장갑차로 이동하고 있다. /다르바시야=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부대 철수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면서 미군 철수가 본격화 됐다.

23일(현지시간) CNN은 미 정부의 한 국방 관리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에 관한 행정명령이 서명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또 다른 군 관계자 역시 연말에 물러나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 명령은 미군 병력이 시리아에서 언제, 어떻게 철수할지에 관한 내용을 간략히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명령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인 2015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목적으로 파병된 지 3년여 만에 귀환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밤 트위터에 “우리 군대가 집으로 돌아온다!”라는 글을 올려 미군 철수를 기정사실화 했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미군 병력 2,600여 명이 주둔 중 이다. 철군 작업은 앞으로 수 주가 걸릴 전망이다.

한편 시리아 철군에 대해 미국 내는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 중북부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와 관련한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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