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PB스타그램] 홍은미 KB증권 명동PB센터 팀장 "美 FAANG·금융주 하락은 매수 기회"

자산가들, 선진국시장으로 자산 재편 이미 시작

"FAANG주 하락시 추가매수했던 고객들, 상승분 극대화"

부지런한 곳에 돈도 모인다..."증권사, 특판상품 챙겨라"

홍은미 KB증권 명동PB센터 팀장




연초 2,600선까지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무역전쟁의 여파와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어느새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투자 내비게이션은 ‘시계(視界) 제로’에 처했다. 방향성을 잃은 재테크 시장에도 홍은미(사진) KB증권 명동PB센터 팀장은 오히려 침착했다. 돈의 방향성을 보면 요동치는 시장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역발상을 강조했다.

그는 자산가들이 이미 신흥시장 비중을 줄이고 미국 등 선진국 위주로 투자처 재편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는 빨라지고 미중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신흥국은 리스크가 더욱 도드라질 수 있어서다.

홍 팀장은 투자처로 미국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주)와 금융주를 들었다. FAANG주는 일부 고평가 논란과 함께 주가 등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향후 나아갈 방향이 4차 산업이라는 이유에서다. 큰 방향성이 있으면 주가 등락은 추가매수의 기회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홍 팀장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로 아마존 주가가 한 달 새 20% 넘게 떨어졌을 당시에 오히려 미국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추가 매수한 고객들은 빠른 시간 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며 “FAANG주 펀드의 경우 월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주도 눈여겨보라고 지적했다. 홍 팀장은 “미국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 랠리에 접어든 것을 고려하면 미국 증시에서는 금융주와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미국 금융주 펀드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은행주가 하락세를 보여 이를 담은 펀드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힘’을 강조했다. 홍 팀장은 “주식시장이 출렁거리면서 투자처를 잃은 부동자금이 늘고 있지만 전단채에 넣어두는 것은 금리가 너무 낮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최근과 같은 경기지표 상황에서는 북미시장 30%, 신흥국 10%, 유동자금 10%, 나머지 부동산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홍 팀장은 증권사의 특판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면 은행 이자를 웃도는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주춤하면서 증권사들이 갈 곳 잃은 부동자금 유치를 위해 연 3% 금리를 지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라”며 “증권사들이 최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 자산종합관리계좌(랩어카운트), 해외채권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3개월간 연 3% 금리를 적용하는 RP 매수 선택권을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저금리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특판 상품을 만날 수 있고 또 증권사의 PB센터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에 이를 찾아 주식뿐만 아니라 절세·세무·증여 등 토털 서비스를 한 곳에서 상담받는 것 역시 새는 돈을 똘똘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