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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3곳중 1곳 'P2P 대출' 몰라서 이용 못한다

"이용 의향 있다" 32% 응답 불구

실제 활용 기업은 0.7% 그쳐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대출형 크라우드펀딩(P2P 대출)을 이용할 의향이 있지만 실제 이용 경험은 1% 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7일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P2P 대출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2.7%가 앞으로 P2P 대출을 이용할 의향이 있지만, 실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0.7%에 불과했다.

P2P 대출은 크라우드 펀딩의 일종으로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 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새로운 대출 서비스 형태를 의미한다. 선진국에서는 활발하게 이뤄지는 P2P 대출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정보가 부족해 활용도가 낮은 것이다.

P2P 대출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은행 대출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수단(55.1%)’이기 때문에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고, ‘대부업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38.8%)’ 때문이라는 답변도 내놓았다.

반면 P2P 대출을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이유로 ‘P2P 대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52.0%)’이라고 응답했다. 이 밖에 은행보다 높은 금리(31.2%), 어려운 사용방법(16.8%), 대부업계 이용이라는 거부감(14.9%) 때문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P2P 대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출자 보호 제도 마련(48.3%) △대출자를 위한 P2P 대출 가이드 라인 마련(41.3%) △P2P 대출 플랫폼 지원(36.3%) 등의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P2P 대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온라인 기반 금융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중소기업들의 P2P 대출 시장 진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도 새로운 금융 흐름에 중소기업이 발맞출 수 있도록 산업 동향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업계가 상황에 맞게 다양한 대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인식제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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