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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라이프’ 이동욱 "'도깨비'에선 죽은 사람 데려가고, 이번엔 죽을 사람 살리고…"

배우 이동욱이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기자




이동욱이 죽은 사람과 만나는 저승사자에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 180도 변신했다. 유인나와 애절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이동욱은 이번에는 조승우와 긴장감 있게 대립하며 날카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홍종찬 PD와 배우 이동욱, 조승우,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이규형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프’는 의사가 가야 할 길에 관한 뚜렷한 기준이 있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이동욱)와 대기업 출신 전문경영인으로서 의료기관과 기업을 똑같이 운영하려는 구승효(조승우)의 마찰을 통해 병원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할 작품. 병원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그려낼 예정이다.

예진우는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일에 무관심한 듯 보이지만, 마음속엔 의사가 가야 할 길에 관한 뚜렷한 기준이 있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다. 그는 “특별한 능력이 있지도 않고 대단한 걸 위해 살아가지도 않는 보통의 의사”라며 “다만 환자를 살리겠다는 명제를 품고 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때문에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고, 인간을 위한 본질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성장해나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지난해 1월 종영한 tvN ‘도깨비’ 이후 약 1년 반 만에 복귀한다. 저승사자 캐릭터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차기작 선택에도 신중을 기했다. 그는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다. 감독님의 너그러움과 기라성 같은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을 데려가는 거였고, 이제는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게 됐다. 정반대의 느낌에도 끌렸다”며 “전작에서 워낙 절절해 보이는 사랑,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을 해 이번에는 확 바꿀 수 있는 캐릭터, 작품을 찾았다. 이번에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린다”고 전했다.

‘라이프’는 tvN ‘비밀의 숲’으로 2018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받은 이수연 작가가 집필했다. 이동욱은 “작가님은 글로 백상 대상을 받으셨다. 이 정도로 설명이 된다. 제가 감히 어떻게(평하겠나)”라며 “이번에도 훌륭하고 좋은 글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 중 첨예하게 대립하는 조승우와의 실제 케미도 전했다. “촬영할 때는 한 번도 서로 편하게 쳐다보지 않는다. 늘 노려보거나 곁눈질로 본다”면서도 “실제로 너무 편하다. 형이 굉장히 부드럽게 포용을 해주신다. 막 웃고 장난치다가 막상 촬영 들어가면 눈빛을 바꿔야 하는데 그게 어려울 정도로 편하게 잘 촬영하고 있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라이프’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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