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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투신 사망…"돈 받았으나 청탁과 무관…가족에게 미안"

중구 한 아파트서 17∼18층서 투신

외투 안에서 유서 발견

23일 경찰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댓글여론 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은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유서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 신변을 비관해 투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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