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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1인 소자본 창업전략

무점포 창업, 개성 강한 아이디어 승부

작은가게 임대 땐 눈길 끄는 간판 필수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부자들의 상가투자’ 저자)




청년창업의 상징이 된 ‘푸드트럭’, 이커머스 시장을 성장시킨 ‘온라인 쇼핑몰’ 등 크지 않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자본 창업은 말 그대로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하는 것을 뜻한다. 지금과 같은 소자본 창업의 관심은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청년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이 깊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 청년층의 높아진 실업·창업률이 소자본창업의 붐을 이끄는 것으로 예상된다.

1인 소자본 창업에서도 크게 무점포 창업과 소규모 점포창업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무(無)점포 창업은 점포를 얻지 않고 하는 창업으로 최소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임대료, 권리금, 시설비가 따로 들지 않고 시장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및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도 메리트다. 점포가 없는 만큼 정보나 지식, 독창적인 아이디어, 기술, 용역 제공 등 개성이 강한 소프트웨어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무점포 사업의 경우 통신판매, 네트워크마케팅, 자판기, 프렌차이즈 등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청소대행, 배달대행 등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의 경우 초기자본금 500만 원 안팎으로 사업이 가능하며 다른 사업으로 전환도 비교적 간편하다. 그 중 청소대행 서비스는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등 신규주택의 공급 증가와 함께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창업자본과 운영유지 부담이 낮은 것이 이점이다. 다만 무점포 창업은 사업장 소재지가 분명치 않은 만큼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신뢰도 있게 구축하는 것이 좋고, 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한다면 인지도 상승까지 꾀할 수 있다.

소규모 점포창업은 전용 16.5㎡~33㎡ 안팎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로 점포 규모가 작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자본을 투자하지 않고도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창업자가 업주이자 직원으로 별도의 인건비 지출도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커피, 도시락, 반찬 등을 포장해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대표적이다.



소규모 점포창업의 단점은 점포 규모가 작아 점포 앞을 빠르게 지나가는 소비자들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입지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매장이 작을수록 눈길을 끌 수 있는 외부 디자인 및 간판 등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유동인구의 연령대나 직업을 사전에 분석하고 명확한 타깃을 만들어 입지와 창업 아이템을 선택하도록 하자.

현재 다양한 상권에서 1인 소규모 창업을 준비 중에 있다면 자본 5,000만 원 이하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꼼꼼하게 검토하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성별이나 연령, 관심사 등을 고려해 타깃고객층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하며 아이템과 콘셉트, 가격, 홍보 채널 등도 정조준 해야 승산이 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자본이 적게 들어가는 소자본 창업이라고 해서 적당한 콘셉트와 퀄리티로 사업체를 운영하게 되면 실패 시 생각보다 큰 리스크를 얻을 수 있다. 자본과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창업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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