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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3세와 만나겠다" 김상조, 재벌개혁 속도내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총수 3세와 만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계의 요청이 있다면 전문경영인은 물론 총수 3세와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취임 1주년을 맞는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주요 그룹 전문경영인들과는 세 차례 공식 간담회를 가졌지만 직접 총수일가를 만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재벌개혁에 보다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대기업 총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재벌개혁의 성패는 실제 결정권을 지닌 총수들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미래전략실 해체를 결정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지배구조 개선에 적극적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부가 조금만 도와주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개혁이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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