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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만화경] YS·DJ 아들, 재보선 출마 시동?

평창서 文대통령·추미애 '지근거리'

김현철 김해, 김홍걸 목포 등 거론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식 현장.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한 뒤 귀빈석에 앉아 있던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데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주인공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전직 대통령의 가족 자격으로 참석한 이들은 문 대통령 바로 뒷자리에서 폐막식을 관람했다. 둘의 바로 옆자리에는 공교롭게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앉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역대 대통령 일가족 모두에게 초청장을 보냈고 희망자만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아들인 김 교수와 김 의장이 다시 주목을 끄는 것은 이들이 6·13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재보궐선거의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이 둘은 각각 부친의 정치적 고향인 영남과 호남에서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김 교수의 경우 재보선이 확정된 부산 해운대을 또는 경남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김해을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의장은 DJ의 고향이자 재보선 예정지인 전남 영암·무안·신안이나 전남지사 출마를 저울질 중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역구인 목포 출마설이 돌고 있다. 김 의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회가 온다면 출마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해 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뛰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차인 오는 2020년에 치러질 21대 총선은 물갈이 여론이 강할 수밖에 없다”며 “만약 김 교수나 김 의장이 정계 진출을 노린다면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이 가장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당 내부에서는 지역 민심을 고려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략공천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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