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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두 손 들었던 'NRA'의 힘...미국 총기규제는 왜 어려울까?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의사당 앞에서 동맹휴업에 들어간 고교생들이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남쪽 브로워드 카운티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MSD)’ 고교에서 수업 종료 직전 퇴학생 니콜라스 크루스(19)가 반자동 소총인 AR-15를 난사해 17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건 이후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끔찍한 참사 앞에 전국적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생존 학생들은 백악관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SNS를 통해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미 넥스트(Me Next)’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CNN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총기 규제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70%로 1993년 12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총기규제가 정말 강화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 11일 백악관이 발표한 총기규제 정책만 봐도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교직원 무장에 관한 사항만 포함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밝혔던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나 총기 구매 가능연령 상향조정 등의 내용마저 의회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단 이유로 제외됐죠.



그 와중에 총기 사고는 또 다시 일어났습니다. 14일 미국의 한 교사가 학교에서 안전교육을 진행하다 총기 오발 사고를 낸 거죠. 다행히 총탄은 천장에 먼저 맞았지만 근처에 있던 17세 남학생이 파편으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백악관의 총기 규제 강화 대책에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죠.

총기 규제를 강화하라는 시위는 이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고교생들은 전례 없던 동맹 휴업 행진을 벌이며 저항하고 있죠.

끊이지 않는 미국 내 총기 사고. 커지는 총기 규제 강화 여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총기 규제 강화가 어려운 이유는 뭘까요? 대체 얼마나 강력한 힘이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을 막고 있는 걸까요? 10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정순구·이종호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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