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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이차-BMW '4시리즈 그란쿠페']초반 가속력 일품...고속 주행서도 극강의 안정감







BMW의 ‘4시리즈 그란쿠페’는 컴팩트 4도어 쿠페다. BMW의 짝수 시리즈는 쿠페나 컨버터블로 구성되는데 심미성을 강조하고 실험과 혁신의 정신을 담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4시리즈 그란쿠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은 물론 4도의 실용성까지 갖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뉴 435d x드라이브 M스포츠패키지 그란쿠페’를 서울~인천 영종도 구간에서 시승했다. 4시리즈 그란쿠페의 디젤 최상위 모델이다.

먼저 외관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앞모습이다. 한눈에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강인한 모습이면서도 차가 낮고 넓어 보이게 디자인돼 시각적인 안정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이 차급의 BMW 차종들은 직렬 4기통 가솔린 2.0 엔진과 디젤 2.0 엔진이 주력 엔진인데 비해 이 차는 최상위 모델인 만큼 6기통 3ℓ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그만큼 힘이 세다. 최고출력은 313마력, 최대토크는 64.3㎏·m이고 정지 상태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차를 출발시키면 그 힘을 곧바로 느낄 수 있다. 초반 가속력이 일품이다. 분당엔진회전수(rpm) 2,500 부근에서 기어가 바뀌며 새털같이 가볍게 가속해 나간다. 이런 가속력은 64.3㎏·m 토크가 1,500~2,500rpm의 영역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능하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도 최대의 토크가 나오는 특징을 바탕으로 이같이 강력하고 기분좋은 가속력을 구현했다. 엔진 다운사이징 차량들이 초반 가속에서 힘을 쥐어 짜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과는 정반대다.

출발과 가속에서는 치타와 같지만 고속 정속주행에 들어가면 조용하고 안정적인 차로 변한다. 시속 100㎞에서 8단 기어에 1,400rpm을 쓰게끔 한 것이 이 차의 세팅이다. 고속 크루징 때의 차량 밸런스도 훌륭하다. 차의 무게는 1,820㎏으로 가벼운 편은 아닌데 고속 구간에 들어가면 이 중량감이 오히려 안정감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느낌이다. 고속도로 연비는 ℓ당 14.5㎞, 복합연비는 12㎞로 배기량에 비해 우수하다.

단점은 가격이다. 8,450만 원의 차 값은 너무 비싸게 느껴진다. 이 가격이라면 상위 차종을 사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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