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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금융권 5시 칼퇴근 위해 묘책 봇물

점포 축소·비대면 업무 늘어나며

자율출퇴근 등 유연근무 도입 활발

최근 케이블방송 TV프로그램을 통해 ‘심블리’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최근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을 깜짝 방문했다. 심블리와 함께하는 ‘난 네 편이야’ 토크콘서트였는데 신한은행 직원과 가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압권은 심 의원이 “5시 칼퇴근법 도입과 남성 육아휴직을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도록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자 참석 직원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내며 환호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본인이 원하는 날을 지정해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자율출퇴근제’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5시 칼퇴근’은 아직 현실과 거리가 있어 기대 어린 반응이 이같이 나타난 것으로 금융권은 해석했다. 실제 시중은행은 오전9시 업무 시작, 오후4시 업무 종료지만 퇴근은 오후7시를 넘어야 가능하다는 게 정설이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 종료시간을 오후6~7시로 늦추며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인 ‘KB Wise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출퇴근 실험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매주 수요일 일찍 퇴근해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오후6시30분이면 강제 소등한다. 보수적인 금융권의 출퇴근 실험이 심 의원의 바람대로 잘 정착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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