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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70.8%로 2주 연속 하락…靑-檢 엇박자 영향

文대통령 지지율 전주보다 0.7%p↓

靑-檢 '적폐청산 연내 마무리' 엇박자 발언

美 평창올림픽 참여 여부 논란 탓

바른정당, 6주 만에 처음으로 6%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떨어진 70.8%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적폐청산 작업에 대한 청와대의 검찰 간 엇박자와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여 혼선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4~8일 전국 성인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응답률 5.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 70.8%로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3.4%로 집계됐다.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튿날인 지난 7일에는 72.3%까지 올랐으나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청와대 관계자의 ‘연내 마무리 불가능’ 발언 혼선과 평창올림픽 참여를 두고 오락가락한 미국 입장이 나오면서 지난 8일에는 70.8%로 하락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30~40대, 중도·진보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영남과 5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보수층의 문 대통령 지지도는 지지정당에 따라 갈렸다.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하락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9.1%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지난주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4주 만에 50%대 밑으로 내려왔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른 17.8%를 기록했지만 보수층에서 상당히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오른 6.3%로 10주 만에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섰다.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과 공조하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한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오른 6%로 5주 만에 최하위를 벗어났다. 다만 박주원 최고위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허위제보 의혹’과 지난 10일 호남 달걀 투척 소동은 반영되지 않았다. 리얼미터는 “(이 부분들이 반영되면) 지지율은 상승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떨어진 4.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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