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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드 여파 2Q 순이익 48.2% 급감…1조원 벽도 무너져

중국 판매 급감 영향

영업이익은 23.7% 감소

현대자동차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시장 판매 급감 여파로 2·4분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순이익이 2010년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이하로 내려갔다.

26일 현대차(005380)는 2·4분기(4~6월) 매출액 24조 3,080억원, 영업이익 1조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5%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3.7% 줄었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에서 판매 감소 여파로 경상이익이 1조1,650억원으로 51.1%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9,136억원으로 48.2% 줄었다. 판매량은 110만8,089대로 1년 전보다 13.8% 줄었다.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47조 6,740억원(자동차 37조101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6,639억원), 영업이익 2조 5,952억원, 경상이익 2조9,220억원, 당기순이익 2조 3,193억원이었다. 매출액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4%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35.7%, 당기순이익은 34.3%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록 예기치 않은 대외변수로 인하여 중국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신흥시장에서 크레타의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며 “다만,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상승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최근 선보인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나, G70 등이 새로운 차급에서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예측이 쉽지 않지만, 다양한 신차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별 자동차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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