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잊을 만하면 목요일마다 찾아오는 ‘썸타는 쇼핑’의 서경 씨입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0도를 육박했는데요. 땀 뻘뻘 흘리며 거리를 걷다 보니 더운 여름에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고요. 호호. ‘계곡? 바다? 워터파크? 어디로 떠나볼까’하고 설레던 순간도 잠시…. ‘가서 뭐 입고 놀지?’라는 생각과 함께 볼록 튀어나온 뱃살을 보면서 눈물인 지 땀인 지 모를 것이 눈앞을 가려 일보 전진이 넘나 힘들더군요. ‘주둥아리 다이어터’인 저처럼 이번 휴가 때는 기필코 살을 빼고 떠나리라, 입으로만 다이어트를 외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우리, 짧은 시간 안에 (아니 어쩌면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하하하하핳) 이하늬 언니처럼 될 순 없지만 그만 눈물은 거두고 올 여름 센스있게 군살도 가리고 핏도 사는 수영복을 함께 찾아보기로 해요:)!
#. 올 여름 트렌드는?…바로 ‘위 아래, 위 위 아래’가 붙어있는 ‘모노키니’
올 여름 수영복 대세는 몸매 전체 라인은 살려주면서 건강미를 뽐낼 수 있는 ‘모노키니’입니다. 언뜻 보면 일반 수영복이랑 똑같아 보이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미묘하게 다르답니다. 수영복의 한 종류인 모노키니는 ‘단일’을 의미하는 ‘모노’와 비키니의 합성어인데요. 투피스로 구성된 비키니와 달리 상의와 하의가 한 벌로 연결된 원피스 수영복에 가슴과 허리, 등, 골반 부분을 과감하게 재단한 형태의 수영복들을 말합니다.
비키니가 부담스럽거나 래시가드의 답답함을 피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은데요. 위 사진 속 하늬언니처럼 허리 양쪽에 커팅 디자인이 들어간 상품을 입으면 허리가 더욱 잘록해보이고 전체 몸매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고 하네요. 젊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모노키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아레나, 레노마, 엘르 등 수영복 브랜드들을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대형 패션업체들도 모노키니 제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고 하네요.
#군살 가리는데 이만한 수영복도 없지…‘명불허전’ 래시가드
지난 여름 휴가철 필수 아이템이었던 ‘래시가드’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팔뚝, 허벅지, 종아리, 배 등등 오동통통 살이 오른 민감 부위를 가려주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착용하는 ‘잇템’으로 자리 잡았죠. 래시가드 열풍이 어느 정도냐면…소비층이 두터워야 생긴다는 ‘DIY’(나만을 위한 맞춤형)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는 오는 26일까지 우수고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래시가드 무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우수고객 1200명에게 발송된 이벤트 안내 이메일에 링크된 헤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로그인 한 후 팝업 창을 통해 프로세스를 진행하면 되는데요. 원하는 베이직 이미지와 패턴, 아트워크 (장식 이미지), 텍스트(글자) 등을 자유롭게 선택한 뒤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신청하면 디자인된 래시가드 완성품을 7월 3일 이후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해요.
우수고객이 아니라서 아쉽다고요? 걱정마세요. 코오롱FnC는 이번 무료체험 이벤트를 시작으로 시스템을 정비한 후에 디자인, 가격경쟁력, 서비스 등을 더 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다음 해엔 저만을 위한 래시가드를 입어보는 걸로:)
#휴가지 수영복의 정석 ‘비키니’ 더 날씬해보이게 입는 법
휴가지 혹은 휴양지룩의 기본인 비키니. 살짝 나온 배 때문에 입기가 꺼려진다면 하의가 허리 윗쪽 라인까지 덮는 하이웨스트 비키니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스타일의 제품을 입으면 배도 가릴 수 있는데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색상도 몸매를 보완해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데요. 조금 더 볼륨감 있게 보이고 싶다면 밝은색이나 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조금 더 날씬해보이고 싶다면 어두운 단색 계열을 입어보세요!
이렇게 올 여름 수영복룩을 알아봤는데요. 휴가를 앞두고 휴가지에서 어떤 수영복을 입어야할 지 고민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됐길 바라며! 내년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몸매 관리를 해서 고민 없이 예쁜 수영복을 입어보기로 해요~ 그럼 서경씨는 다음 주 목요일에 또 돌아올게요!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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