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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원장에 박광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경제 · 금융금융정책 16분전금융위원회는 28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 박광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사진)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FIU 원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금융위 금융소비자과장, FIU 기획행정실장, 구조개선정책관, 기획조정관,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역임했다. -
美 지난해 4분기 GDP 3.4% 성장…잠정치서 0.2%P 상향
국제경제·마켓 28분전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앞서 발표된 잠정치에 이어 3%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경제 성장률을 재확인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 시간)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연율 3.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나온 잠정치(3.2%)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건물과 소트프웨어 등에 대한 소비자 지출과 수출, 기업 투자 등의 증가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GDP 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29일에는 또 다른 핵심 물가 지표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발표된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향후 금리 정책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PCE는 1월 전월 대비 0.3%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
인천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 발견…경찰 수사 시작
사회사회일반 2024.03.28 21:54:444·10 총선을 앞두고 인천의 사전투표소 5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시에 따르면 28일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시내 전체 사전투표소 159곳을 점검한 결과 남동구와 계양구 각각 2곳, 3곳에서 불법 설치된 카메라가 발견됐다. 이들 사전투표소는 모두 행정복지센터로 카메라는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카메라를 수거하고 불법 설치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지문도 체취했다. 행안부는 최근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되면서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 기간 동안 지속해서 투표소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당 새 간호사법 발의… PA간호사 제도화
국제국제일반 2024.03.28 21:48:12국민의힘이 새 간호사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규정하며 제도화하는 한편 경력개발 지원 등이 법안에 담겼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간호사법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PA 간호사 시범사업으로 실제 업무 범위를 확인한 만큼 간호사법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 안정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간호사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재택간호만을 제공하는 기관을 개설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는 사실상 간호사가 요양시설을 설립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의힘은 야권 주도의 간호법과 새로 발의된 법안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폐기된 간호법이 간호사의 역할에 대해 포괄적이고 모호한 기술로 직역 간 갈등을 유발했던 반면 국민의힘이 발의한 법안은 간호사의 권한을 명확히 규정했다는 것이다. 유 의장은 “간호사들이 안정적인 법적 기반 위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
"죽을 죄를 졌습니다"…벚꽃축제 앞둔 속초시 '공개 사과',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3.28 21:42:59변덕스러운 날씨로 벚꽃 개화 시기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속초시는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라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속초시는 오는 30~31일 개최되는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 뒤 다음주에 한번 더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속초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벚꽃축제 연장 사실을 알리며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라면서 “벚꽃이 안 핍니다. 그래서 영랑호 벚꽃축제 2번 합니다”라고 밝혔다. 벚꽃 만개가 예상되는 4월 6~7일에는 일부 포토존과 야간 조명존 조성, 친환경 체험 및 버스킹 공연 등을 한 번 더 운영할 계획이다. 벚꽃축제 연장 결정을 내린 건 속초시뿐만이 아니다. 구미시는 지난 22~26일 진행했던 ‘2024 청춘, 금오천 벚꽃축제’를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연장된 축제기간에 금오천의 포토존과 푸드존, 체험존, 아트마켓 등을 운영하고 버스킹도 계속하기로 했다. 또 인근 금리단길 일원에서는 가격 할인과 벚꽃시즌 한정메뉴 판매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벚꽃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로는 일조량 부족과 낮은 기온이 꼽힌다. 벚꽃은 1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지고 일조량이 충분할 때 핀다. 그런데 올 3월엔 꽃샘추위가 잦고 비도 자주 내리면서 개화가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날씨누리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벚꽃은 제주, 부산, 여수, 전주, 창원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개화했다. -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국제정치·사회 2024.03.28 21:33:18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 도쿄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북한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한다”며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그는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 접촉을 거부한다고 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정상회담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총리 직할의 고위급 대응을 해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북일 정상회담이 “납북자를 한 번에 귀국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교섭의 창구를 열기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상대가 있는 문제”라며 “일본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기본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총리 직할의 고위급 대응을 해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
[속보]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국제국제일반 2024.03.28 21:30:22 -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 박동기 달았다
국제인물·화제 2024.03.28 21:27:06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6)가 최근 심장박동기를 이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전날 자신의 팟캐스트 '아널드의 펌프 클럽'에서 "지난 18일 심장박동기 수술을 받고 좀 더 기계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수술 소식을 알리는 것이 "아무도 의료 문제에 관해 얘기하지 않는 오스트리아에서 자란 나의 어릴 적 교육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과 같은 건강 상태로 태어난 사람들이 보내오는 메시지에 마음을 바꿔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장 판막 교체 수술에 대한 슈워제네거의 발언이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선천적 심장 결함이 있는 슈워제네거는 1997년 심장 폐동맥 판막 수술을 받았다. 2018년과 2020년에는 판막 교체 수술을 받았다. 그는 "나는 잘 지낸다"며 "월요일에 수술받고 금요일(22일)에 이미 대규모 환경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푸바'로 드라마 시리즈에 데뷔한 그는 다음 달 푸바 시즌 2 촬영을 시작한다. 그는 "당분간 체육관에서 심각한 훈련은 못 하겠지만, 다음 달 푸바에는 100%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
‘1년새 재산 41억 늘어난’ 박은정 남편 “윤석열·한동훈도 책임져야”…홈페이지는 ‘먹통’
정치정치일반 2024.03.28 21:10:50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부부의 보유 재산이 최근 1년간 41억 원 가량 늘어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가 “논란이 된 수임 사건을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2월 검찰에서 검사장으로 퇴직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검찰에서 조희팔 사건, 제이유 사건 등 불법 다단계 영업 사건 수사 경력을 쌓아온 이 변호사는 개업 후 다단계 업체 변론을 맡아 수십 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수임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대표로 재직 중인 법무법인 계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검사장 출신 다단계·가상화폐 전문’으로 소개했으나 최근 논란을 계기로 홈페이지 접속이 차단됐다. 이 변호사는 28일 아내 박 후보 계정 페이스북에 ‘이종근 변호사입니다’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전관예우의 사전적 의미는 판사나 검사로 재직한 사람이 변호사로 개업하면서 맡은 사건에 대해서 법원이나 검찰이 유리하게 결정하는 법조계의 관행적 특혜일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이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척을 진 제가 현실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재산공개 및 수임과 관련해서 사실과 다른 추정적 보도와 흘려주는 대로 받아쓰는 카더라식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며 "직접 해명할까 했지만, 보수언론의 악의적 왜곡보도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 논란이 된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조작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명위조로 실형을 선고받은 장모를 둔 윤석열과 성폭행범 처남과 조폐공사파업유도로 형이 확정된 장인을 둔 한동훈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인 재산 10억 4800만 원, 배우자 재산 39억1600만 원과 두 아들 재산까지 모두 49억 8200만 원 규모 재산을 신고했다. 박 후보 배우자인 이 변호사가 지난해 2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퇴직하고 5월에 신고한 마지막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을 보면 당시 부부 재산은 총 8억 7500만 원에 불과했다. 배우자 퇴직 후 1년 새 보유 재산이 41억 원 가량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이 변호사 예금은 지난해 2100만 원에서 이달 32억 6800만 원으로 늘었다. -
美, 정부 기관에 "AI 안전장치 마련하라"
국제정치·사회 2024.03.28 21:08:37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 기관들에게 12월까지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28일(현지 시간) 연방 기관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국민이 불필요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상세한 요구 사항을 담은 새로운 정책 규칙을 발표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AI 기술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한 연방 정부 차원의 첫 번째 정책”이라며 “정부 기관들은 AI 도구들이 국민의 권리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지 확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는 12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AI 안전 지침의 구체적인 예시로 미국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보안 검색을 담당하는 교통안전청(TSA)의 안면 인식 사용을 거부할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TSA는 지난해부터 일부 공항에서 AI 안면 인식 기술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AI 이용해 병명을 진단하고 약을 처방하는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별도 감독자를 통해 인종 차별 및 빈부 격차가 없는지 검토 받아야 한다. 아울러 이번 지침에 따라 모든 연방 기관은 사용하는 AI 시스템의 전체 목록과 해당 시스템에 대한 위험 평가 결과, 가능한 부작용 목록, 사용 이유 등을 온라인에 게시해야 한다. 각 기관은 AI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감독할 ‘AI 최고 책임자’ 역시 채용해야 한다. CNN은 “미국 정부는 이같은 여러 조치들로 막강한 구속력을 발휘해 AI를 간접적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은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서명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
‘아빠찬스’ ‘전관예우’…재산 논란 이어지는 야권 후보들
정치정치일반 2024.03.28 20:46:554·10 총선을 앞두고 야권 후보들의 재산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가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택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직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나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졌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는 지난 1년 사이 재산이 41억 원 가량 늘어 검찰에서 검사장으로 퇴직해 지난해 변호사로 개업한 남편의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 화성을 후보로 공 후보와 경쟁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 후보가 19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원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한다”며 “아들이 전역하기 한 달 전에 증여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첨부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 후보는 2017년 6월 성수동의 다가구주택을 구입한 뒤 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2021년 4월 아들에게 증여했다. 매입 당시 11억 8000여만 원이던 이 주택은 약 7년이 지난 지금 28~30억 원으로 올랐다. 이에 공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고 이후 자녀가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 또한 당시 저는 알지 못했고, 그보다 전에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을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했다”고 투기 및 내부 정보 활용 의혹을 부인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 당선이 유력시되는 박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49억 8200만 원(본인 10억 4800만 원·배우자 39억 16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5월 8억7500만원에서 10개월 만에 41억 원이 늘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배우자 퇴직금과 공무원연금을 일시 수령한 금액, 임대차 보증금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라며 “변호사 매출에 대해선 과세 기준금액의 최대 49.5%를 오는 5월 세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 피해 액수가 1조 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사건'을 맡아 22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세에 나섰다. 이어 "이종근 변호사는 검사 시절 4조 원대 조희팔 사기 사건, 2조 원대 제이유 그룹 사기 사건 등을 수사하기도 하며 불법 다단계 수사를 전문으로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피해를 본 분의 사건이 너무 안타깝다'고 하더니, 정작 검찰에서 쌓은 수사 기술을 이용해 다단계 사기 피의자를 변호해 돈벼락을 맞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당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해임된 점을 거론, "본인은 검사 시절의 '정치질'로 비례대표 1번을 받았고, 배우자는 검찰 경력을 살려 다단계 사기 사건 변호로 재산을 불렸으니 부부 모두 되레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에 큰절해야 할 판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
[로터리] AI가 보험산업에 던지는 질문
경제 · 금융금융정책 2024.03.28 20:43:05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인간의 행동, 사고 과정, 창의성을 학습해 새로운 시나 소설을 쓴다든지, 이미지·그림·동영상 등 독창적 콘텐츠를 척척 만들어 내는 획기적 기술이다. ‘챗GPT(ChatGPT)’ 등 생성형 AI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우리는 ‘AI에 의존하는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까’ ‘산업과 기업은 어떻게 변화할까’ 등을 스스로에게 묻기도 한다. 사실 인류는 기술의 진보에 따른 몇 번의 패러다임 전환을 경험했다. 전자 혁명의 시초라는 트랜지스터의 발명, 개인용 PC의 발전, 인터넷의 확산, 아이폰의 등장 등이 그것이다. 우리는 혁신 기술이 등장할 당시 그 기술이 가져 올 변화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던 경우가 많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듯 미래를 내다보며 현재의 순간들을 연결할 수는 없고 뒤를 돌아보며 연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생성형 AI도 마찬가지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AI 시대라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AI가 가져올 생산성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포착하면서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의 발전은 보험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보험회사가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AI 모형과 연결시키면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분석과 예측의 정밀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제고된다. 둘째, 보험의 밸류체인별로 업무 절차를 재편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개별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수 있고 자연어 처리와 텍스트 마이닝을 통해 고객 위험 평가와 계약 인수 절차를 비약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보다 효율적으로 계약 유지·관리와 보험사기에 대응할 수 있으며 AI 기반의 챗봇이 고객 응대를 담당하면서 소비자의 민원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AI를 통한 보험 산업 혁신은 밸류체인별 업무 재편과 효율화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엔 불가능했던 상세 정보, 분석과 예측을 통해 기업의 비전과 경영 전략을 재정의하고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갈 수 있다. 보험회사들은 AI에 기반해 사업 모델을 변화할 수 있다. 금융 플랫폼 등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I는 이미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 수행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산업 구성원 모두가 산업과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신뢰와 안전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 모멘트(AI Moment)’를 활용하기를 기대해 본다. -
박물관부터 헬스케어센터까지…노후된 구미 산단 50년 만에 대변신
사회전국 2024.03.28 20:37:53삭막하던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도서관, 박물관, 어울림센터, 공유오피스, 헬스케어센터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편의·복지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여기에 구미 산단 기숙사 건립 사업이 더해져 구미 산단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경북도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으면서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을 맡아 내년까지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217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내달 중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현장 설명회 등 올 상반기까지 시공사를 확정하고 올 하반기에는 공사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구미 공단동 1국가산단 일원 부지 1만 8334㎡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부족한 지원시설 용지를 공급하고 산업 고도화를 위한 재생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기존 대기업 의존형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것이 구미시의 기본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산업융복합 혁신지구에는 지상 18층 규모의 기업성장센터‧혁신지원센터를, 근로상생 복합지구에는 통합공공 임대주택을, 산업‧문화 융합지구에는 산업라키비움‧산단어울림센터‧업무시설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Larchiveum)에는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등 산업 기반 문화‧생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브릿지로 연결되는 기업성장‧혁신지원센터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입주해 신산업 육성 및 혁신성장 지원의 거점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도 입주해 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경북도가 민간투자활성화 선도과제로 추진한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Again 1973 청년드림타워)이 지역활성화 펀드 1호로 선정된 것도 호재다. 이 사업은 1239억 원을 투입해 대표적인 노후 산단인 구미 1산단에 지상 12층 규모의 산단 입주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합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장만 있는 산단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50년 역사를 간직한 구미 1산단을 일자리와 보금자리가 함께하고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해 새로운 활력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격주 4일제·자녀 장학금 1.6억…파격 복지 내건 ‘이 기업’
사회전국 2024.03.28 20:37:37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차별화된 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부분 지역이 인구 소멸위험지역인 전라남도에서 모범 사례로 알려지면서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28일 전남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육아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평균 주 40시간 이내의 근로시간을 유지하면 격주로 금요일마다 쉴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기업이 앞장서서 적극적인 제도 시행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입각해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결혼·임신·육아·교육 전주기에 이르는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포스코형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결혼하는 직원에게는 200만 원의 축하금과 함께 신혼여행지원금으로 2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출산 장려금 제도로는 첫째 300만 원을, 둘째부터 500만 원을 지급한다. 대학등록금 등 교육비 지원을 위해 자녀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 1인당 최대 1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최대 2년(법적 기준 1년)의 육아휴직 제도와 난임치료 휴가 10일 및 치료비 회 당 100만 원씩 최대 10회까지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로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실시해 직원들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육아 기간 동안 소득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육아기 재택근무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와 연계해 직원들은 직무 여건과 각자의 육아환경에 따라 근무시간을 전일 8시간이나 4시간 또는 6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광양제철소는 인근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광양제철소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2곳을 운영해 오다 2019년 4월 근로복지공단과 협력해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해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 자녀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정원 중 협력사 직원 자녀 비중을 50% 수준으로 유지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광양제철소가 육아휴직 확대와 육아기 재택근무제도에 이어 격주 4일제까지 도입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회사’ 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난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계속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국인 과반 "이스라엘 가자지구 군사행동에 반대"
국제정치·사회 2024.03.28 19:58:18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한 가운데 미국인 2명 중 1명은 이스라엘의 작전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이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했던 군사행동의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인 응답자 55%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36%를, ‘의견 없음’은 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45%)보다 ‘지지한다’(50%)는 응답의 비율이 더 높았다. 당시 ‘의견 없음’은 4% 정도를 차지했다. 의견을 정치 성향별로도 크게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64%가 이스라엘 군사행동을 지지하고 30%는 반대했다. 한편 민주당 지지자들은 18%만이 에스라엘을 지지했고 75%는 반대했다. 무당파 성향의 응답자 중에서는 29%가 지지, 60%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가 가자지구 전쟁을 강행하려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프리 존스 갤럽 선임 에디터는 “가자지구 전쟁이 길어지면서 동맹국의 행동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인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자지구 전쟁 대응 능력을 낮게 평가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현 지지율은 전쟁 전보다 낮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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